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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하락세…71%에서 57%로"

리얼리터 대표 "18일 71%에서 21일 67.0%→22일 61.1%→23일 56.5%"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4-24 07:34 송고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지난 17일 전남 진도군실내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4.4.17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정부 부처 간 난맥상 등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기관 대표의 주장이 제기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면서 하락한 듯 싶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매주 월~금요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에 대해 휴대(30%)·유선(70%)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그리고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뒤, 지역별·성별·연령대별로 과소 또는 과대 표집된 표본에 대해선 올 1월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총 응답자 2500명 수준으로 보정한 결과를 조사가 실시된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하고 있다.

즉, 이 같은 절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리얼미터의 4월 넷째 주 주간 정례 조사에서 일간 기준으로 지난 21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67.0%로 집계된데 이어, 22일엔 61.1%, 23일엔 56.5%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엔 현재 시점에서의 평가와 함께 '국정을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가 포함돼 있다"며서 "세월호 사고 직후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던 건 진도 방문을 계기로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소망이 담겼던 것인데, 이후 구조 활동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커서 하락한 듯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4월 셋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 5.9%)에선 세월호 사고(16일 발생)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1.6%포인트 오른 64.7%를 기록했으며, 특히 일간 집계상으론 박 대통령이 진도 현지를 방문해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과 만난 다음날인 18일엔 71%까지 치솟았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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