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일문일답] 1등 기관사 등 세월호 선원 4명

[세월호침몰] 광주지법 목포지원 영장심사 후

(목포=뉴스1) 송대웅 기자 | 2014-04-24 07:22 송고 | 2014-05-02 02:18 최종수정

세월호 1등 기관사가 침몰사고 당시 기관부원 7명이 함께 탈출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탈출시점에 대해서는 "(배가) 완전히 넘어가기 얼마 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승객들에 대한 구호조치 없이 자신들만 탈출, 수백명을 실종 또는 사망케한 혐의(유기치사, 수난구호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월호 1등 기관사 손모(58)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 오전 10시30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렸다.

다음은 이들이 약 4시간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배에서 나오기 전에 혹시 탈출지시가 있었습니까?
-1등 기관사 손씨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닙니다.

▲탈출명령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지시 내린 사람이 누구에요?
-1등 기관사 손씨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나오시게 된거에요?
-1등 기관사 손씨 : 배가 너무 기울어서 침수 직전에 나왔습니다.

▲그럼 선원들끼리 배에서 나오기 전까지 어떤 논의가 없었어요?
-1등 기관사 손씨 : 대기하라는 말만 안내방송을 듣고 대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안내방송 듣고 대기 했었는데, 언제 탈출할 생각을 하게 되셨어요?
-1등 기관사 손씨 : 탈출할 생각은 안했습니다. 안하고... 침수가 계속 되니까 완전히 넘어가기 얼마전에 일단은 밑으로 갈때가 없으니까 밑으로 내려가서 상황판단하기 위해 밑으로 내려갔다.

▲빠져나오기 전에 선원들끼리 승객을 구조 하겠다는 말씀은 안나누셨나요?
-1등 기관사 손씨 : 우리는 그 당시에 우리 3층 외에는 우리 기관실쪽 외에는 그 어느 쪽에도 어느 상황인지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1등 기관사님 이잖아요. 나올때 혼자 나오 셨어요? 아니면 따른 기관사분들 이라든지 선원들 이라든지 얘기를 나누고 같이 나오 신 거에요?
-1등 기관사 손씨 : 기관부는 기관부 대로 모여서 나왔습니다.

▲기관부는 몇명 나오셨어요?
-1등 기관사 손씨 : 7명 나왔습니다.

▲그럼 7명은 어떻게 얘기를 하신거에요? 무전기라든지 아니면 어디서 만나서 얘기를 하셨어요?
-1등기관사 손씨 : 그건 나중에 진술...(말 끊고)

▲그 말씀만 하시고 끝나겠습니다. 7명이 나올때 어떻게 탈출 하자고 했죠?
-1등기관사 손씨 : 그런 지시를 받고 나왔습니다. 이상입니다.

▲그 지시를 누가 내렸어요?
1등 기관사 손씨 : 진술서에 다 나와있습니 다.

▲기관장님이 브릿지에서 내리신거 맞아요?
-3등 기관사 이씨 : 아닙니다.

▲이 모씨 브릿지에 가셨잖아요?
-3등 기관사 이씨 : 전 브릿지에 가지 않았습니다.

▲갔다고 본사람이 있는데요?
-3등 기관사 이씨 : 저는 그날 아침부터 사고난 시점까지 브릿지에 간 적이 없습니다.

▲오 모씨가 이 모씨를 봤다고 그랬는데요?
-3등 기관사 이씨 : 아닙니다.

▲그럼 이 모씨는 탈출할때 누구 지시 받고 내렸어요?
-3등 기관사 이씨 : 누구 지시를 받은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기관부 침실에 모여...(해경 제지)

▲기관부 침실에 있다 나오셨다는 거에요 그러면?
-3등 기관사 이씨 : 아니 기관실에 있다가...(해경이 데리고 감)


oogood@new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