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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그레인키, 메이저리그 새 기록 썼다

1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호투'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24 06:46 송고
23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서 7이닝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된 잭 그레인키(다저스). © AFP=News1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로썼다.
그레인키는 24일(한국시간)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을 내주고 탈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무패)째를 따낸 그레인키는 이 날 특별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바로 17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며 2실점 이하로 호투한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기록 보존이 시작된 1914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그레인키와 1916년 페르디 숩의 16경기였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그레인키의 기록은 20경기로 늘어난다.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며 한 발 늦게 시즌을 시작한 그레인키는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 날 필라델피아전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지난 네 번의 등판에서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5-6회를 던지는 데 그쳤던 그레인키는 이번 등판에서는 시즌 최장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다. 아웃카운트를 잡지는 못했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았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11년째 시즌을 맞는 그레인키의 18번째 기록이다. 다저스에서는 2시즌만에 처음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빠진 비상 상황에서 류현진(27)과 함께 그레인키의 연이은 호투는 다저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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