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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노인병원 노조 환자 폭행”…경찰 수사

(충북=뉴스1) 김용빈 기자 | 2014-04-24 05:45 송고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가 저항 불가능한 환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폭행당한 환자의 사진. © News1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가 저항 불가능한 환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전 노조에 가입된 간병사 A씨가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 B(90)씨를 수차례 폭행했다.

A씨는 오전 6시 40분께부터 7시 20분까지 B씨의 이마를 주먹과 손바닥으로 가격하고 코를 잡아 비트는 등 장시간에 걸쳐 폭행을 했다.

병원 관계자는 “B씨는 치매·노환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B씨가 손을 들어 저항을 함에도 불구하고 A씨의 폭행은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간병사 C씨는 이 같은 상황을 목격하고도 말리지 않고 주변에서 관망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은 병원 관계자가 회진을 돌던 중 B환자의 이마에서 5*2cm 크기의 혈종을 발견,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병원 측에 “환자를 깨우기 위한 행동이지 폭행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 측은 A씨와 C씨에게 자택대기 통보를 내렸지만 이들은 현재 근무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청주노인병원에서 간병인이 환자를 폭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가기 전 사실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vin806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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