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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조선신보 "南 4차핵실험 언급은 여론 무마용"

"북한 4차 핵실험 정보는 이목 돌리기 위한 위기 수습책"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4-24 04:54 송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남한 정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여론을 덮기 위해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이 신문은 이날 "남조선에선 당국이 내돌리는 '북핵 시험설'이 언론을 통해 확산됐는데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위기 수습책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여객선 침몰 참사를 기화로 '종북론'을 언급하며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국방부 등 정부 당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데 대한 비난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22일 "북한에서 '큰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 물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지만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해상도가 떨어지는 상업용 위성을 가지고 한 특정연구기관의 분석에 대해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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