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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安측 당직자 인선 놓고 잡음

安측 당직자 13명 사무처 발령…대부분 차장 내지 부장급
옛 민주당 출신 당직자와 형평성 놓고 논란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04-24 04:45 송고 | 2014-04-24 07:16 최종수정
새정치민주연합© News1 한기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직자 인선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안철수 공동대표측 당직자들의 인선을 놓고 옛 민주당 출신 당직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24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통합 전 안 대표의 독자 창당 기구였던 새정치연합 창준위에서 일하던 인원 13명이 지난 22일부로 총무국과 조직국, 공보실, 당대표 비서실 등으로 배치됐다.

민주당 출신 당직자들의 불만은 새로 발령받은 새정치연합 창준위 출신 인사들의 직급이 대부분 국장과 부장, 차장으로 발령이 이뤄졌다는데 있다. 같은 일을 해왔던 옛 민주당 출신 당직자들은 여전히 직책이 간사이거나 차장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 새롭게 발령받은 이들 중 당 대표와 임기를 같이 하는 특별직 4명을 차치하고서라도 나머지 인원은 새정치연합에서 근무했던 시간을 길게봐야 2년 정도다.

민주당 출신 당료들은 "너무 과도하게 높은 직책을 준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린다.
실제로 옛 민주당 출신으로 5~7년간 근무한 당직자들 중에는 아직도 직책이 간사인 경우가 수두룩하다. 한 당직자의 경우 민주당에 2005년 입사했지만 해당 부서에서 직책의 여전히 간사이다.

연차를 고려하지 않은 채 높은 직급의 인사 발령을 단행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에 제대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이들이 당직 일부를 차지하면서 당초 옛 민주당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인원들은 더이상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하게 됐다.

한 당직자는 "언제까지 5대 5 합당 정신(새정치연합 창준위와 민주당측의 동등한 지분)이 지켜져야 하는 것"이냐며 "5대 5 정신을 지키더라도 이번 직책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물론 안 대표측도 할 말은 있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측 관계자는 "새정치연합에서 일하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합류하지 못했고 남아있는 일부만 이번 인사에 포함된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 포함된 인원 대부분이 지난 2년동안 무보수로 일해왔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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