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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사고 추모' 신격호 롯데회장 고향잔치 취소

(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 2014-04-24 05:21 송고



어린이날인 지난해 5월 5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열린 마을 잔치에 참석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 신 회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에 동참하기위해 올해 행사는 취소했다. 뉴스1 © News1

울주군은 롯데그룹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고향인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주민들을 위해 열 예정이던 44번째 마을잔치를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취소 이유는 세월호 침몰에 따른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1970년 울산공단 용수 공급을 위해 대암댐을 짓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가가 있던 둔기마을이 수몰되자 이듬해부터 매년 봄마다 마을주민을 위한 잔치를 열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어린이날인 지난해 5월 5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열린 마을 잔치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대암댐 건설로 고향인 둔기마을이 수몰되자 흩어진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매년 5월 마을잔치를 벌여오고 있지만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에 동참하려고 행사를 취소했다. 2013.5.5/뉴스1 © News1

대대로 내려오던 집과 논밭을 버리고 타지로 떠나야 했던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인데 따로 '둔기회'를 만들어 매년 주민들을 초청해 왔다.
신 회장은 지난해 5월 5일 열린 43번째 고향마을 잔치에는 주민 장기자랑 등의 공연이 펼쳐지던 오후 시간에 행사장에 잠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hor20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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