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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사물인터넷용 무선통신기술 국제표준 획득

(대전=뉴스1) 김달아 기자 | 2014-04-24 05:05 송고
TVWS WPAN 무선통신시스템 시제품. © News1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1㎞ 이상 장거리 무선통신 가능 핵심기술이 국제표준을 회득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24일 자체 개발한 TV 유휴 주파수 대역*에서의 WPAN(개인영역네트워크)용 무선통신기술이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이 회)로부터 국제표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ETRI 연구진은 대표적인 사물인터넷용 무선통신 기술의 칩(SoC:System on Chip) 개발에도 처음 성공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900MHz 대역 광역 무선통신용 칩셋을 ETRI가 국제표준규격에 맞춘 스마트 그리드 연계 네트워크 표준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ETRI는 이번 국제표준 획득이 향후 지능형 서비스와 관련된 센싱·제어용 인프라 구축에 TV 유휴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날로 증가하는 사물인터넷 기기의 주파수 부족문제가 점점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간섭 혼잡도가 적은 주파수를 사용할 길이 열리게 된 것을 의미한다.

ETRI가 개발한 무선통신 칩셋은 손톱만한 크기로 세계 최초 CPU 프로세서가 내장된 SoC 형태다.

이 칩셋은 우선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무선으로 자동 검침하는 서비스에 활용돼 실시간 전기사용량 측정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대전력량 모니터링 등에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스마트 그리드나 전기·수도·가스검침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성 ETRI WPAN응용연구실장은 "이번 개발은 향후 가정내 스마트 가전기기와 융합,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서비스 등 실생활의 보안 및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장에 사용될 것"이라며 "전기사업자, 건설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추진해 내년께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TVWS(TV White Space), 470~698MHz 대역중 지역적으로 공중파채널에 할당되지 않은 TV채널 주파수를 의미. 현재 14번~51번까지 공중파 채널주파수가 있음

**IEEE802.15.4m에서 제정한 TVWS WPAN 무선통신 표준


da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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