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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생명 "ELS투자 적립식 변액보험 내달 출시"

생보 외에 손보 진출 확대도 모색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2014-04-24 06:26 송고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카디프생명 사장 © News1


카디프생명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의 변액보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ELS에 투자하는 적립식 변액보험을 다음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사장은 24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4월 ELS(주가연계증권)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ELS마스터 변액보험'을 출시했는데, 현재 신계약보험료 기준 판매실적 1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년 이자 유지시 비과세이면서도 펀드 투자기회를 가입자에게 주는 변액보험에 대한 평가는 변액보험 수익률이 아닌 펀드 수익률로 평가하는 것이 맞다는 설명도 내놨다.

자사의 ELS 투자 변액보험에 대해 그는 다른 보험사들의 변액보험이 주로 '펀드'에 투자했다면 이 상품은 ELS를 담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 6~7%의 중수익을 추구하며, ELS가 조기 상환될 경우 자동적으로 새로운 ELS에 투자된다.

직접 ELS에 투자하면 1.5% 이상의 판매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이 변액보험은 재투자 시 판매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다베스 사장은 또 간담회를 시작하는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아픔을 나누는 보험사로서 (세월호의) 비극에 함께 애도의 뜻을 밝힌다"며 "향후 회사는 계속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어렵게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병욱 마케팅담당 상무는 자사 상품에 대해 "ELS는 월 3조 ~ 4조원대의 시장이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며 "펀드 선택을 잘 해야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데 수익이 제한되더라도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일시납 상품만 취급하고 있지만 가입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적립식으로 보험에 들 수 있도록도 하겠다는게 카디프생명의 계획이다.

카디프생명은 이밖에 보험을 포함해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손해보험 시장에도 관심이 많다는 입장을 내놨다.

카디프생명은 37개 국가에서 보험업을 펼치고 있지만 국내에서처럼 생보업만 하는 곳은 5개 국가 정도여서 생보사와 손보사의 겸영 필요성을 많이 느껴왔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카디프생명은 지난 2002년 10월 신한금융지주와 합작회사로 설립됐으며, 2009년 6월 신한금융으로부터 떨어져나와 글로벌 금융사인 BNP파리바 계열의 생.손보 자회사인 BNP파리바카디프에서 85%+1주를 갖고 있다.


bae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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