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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젊은 여총장…'이화여대호(號)' 이끈다

이화여대 신임 총장에 최경희 과학교육과 교수
학생·연구처장, 사범대학장, 환경부 정책위원 등 역임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4-04-24 02:47 송고 | 2014-04-24 09:40 최종수정
최경희 이화여자대학교 제15대 총장.(사진=이화여대 제공) © News1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최경희(52) 과학교육과 교수를 이화여자대학교 제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52세인 최 교수는 김활란(제7대, 1939~1961년 재임) 초대 한국인 총장, 김옥길(제8대, 1961~1979년 재임) 총장 등을 제외하고 학교 역사상 3번째로 가장 젊은 총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활란·김옥길 두 전임 총장은 모두 40세의 젊은 나이에 이화여대 수장이 됐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총장후보 중에서 선임된 최 교수의 임기는 2014년 8월1일부터 4년간이다.

최 교수는 1985년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교육을 전공해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템플대 대학원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석사학위, 과학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교수로 임용돼 학생처부처장, 학생상담센터소장, 학생처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사범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글로벌 STS교육연구소장, 환경부 제5기 중앙환경정책위원회 환경정책분과 위원,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안전행정부 제7기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 한국과학기술학회 부회장,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1886년 이화학당이 설립된 이후 120여년 만인 올해부터 총장 자격규정 중 성별을 여자로 제한한 조항이 폐지돼 첫 남성 총장이 탄생할 지에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pade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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