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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하한가…유상증자 차질없나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4-04-24 02:26 송고 | 2014-04-24 02:40 최종수정

동국제강이 24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유상증자에 부담을 안게 됐다.

동국제강은 23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1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기존 주식의 43.67%에 해당하며, 1주당 0.35656051가 배정된다. 주주배정 후 실권 발생시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발행 예정가액은 8020원이다.
유상증자 계획 발표 이후 동국제강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동국제강은 하한가인 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 동국제강의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신주 발행 예정가액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국제강의 유상증자 금액이 통해 당초 조달하려 했던 2165억원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주관사 등이 신주 발행 예정가를 산정했기 때문에 충분히 도달 가능한 금액으로 본다"며 "대주주들도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 참여를 밝힌 만큼 자금 조달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에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은 "올해 9월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500억원 외에 대규모 자금 수요가 없으며 현금 보유규모가 약 1조2000억원으로 재무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선제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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