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실패한 기업인 '재도전' 벤처창업 돕는다

미래부, '벤처 재도전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4-24 02:59 송고
미래부 벤처 재도전 지원을 위한 4대 과제 8대 세부사업© News1

한번 실패한 기업인도 벤처창업에 재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실패한 벤처인들의 재기와 재도전을 지원하는 '벤처 재도전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실패기업인의 사회복귀 및 재도전 촉진, 재도전 기업인의 재창업 및 성장지원, 실패·재도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제고, 벤처 1세대 멘토링 등 벤처 1세대 활용 확대 등 총 4대 과제와 8대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우선 실패기업인의 사회복귀 및 재도전 촉진을 위해 '재도전 컴백(Comeback) 캠프'를 개최하고, 글로벌 동향․기업가 정신 및 해외 마케팅 등 재도전 기업인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컴백 캠프는 재도전을 희망하는 실패기업인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성공 사례 공유, 청년 인재 등과의 교류 등 열린 형태의 캠프로 운영된다. 특히 재창업시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유망 벤처·예비창업자 등과 공동으로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 및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도 추진된다.
재창업을 위한 단계별 지원도 확대될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재창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 분야 재도전 기업인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 기획→시제품 제작→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평가․지원하는 '재도전 창업·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실패 후 재창업 기업을 위한 재기 전용 펀드도 추가 결성된다. 중기청이 200억원의 재기 전용 펀드를 결성한데 이어, 순수 민간 IT 전문 펀드인 KIF(Korea IT Fund)를 통한 정보통신기술 분야 재도전 펀드도 결성(출자규모 100억원)돼 재도전에 대한 자금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벤처 1세대의 경험을 국가자산화하기 위해 2013년 추진된 '벤처1세대 멘토링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우선 최근 청년 창업의 수요에 걸맞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야 등 최신 기술 분야의 벤처 2·3세대가 멘토단에 보강되고 지역 수요의 증가에 따라 대구와 부산 지역을 담당하는 최초의 지역사무소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개소될 예정이다. 또한 대학IT지원센터 및 IT융합센터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가정신교육에도 벤처1세대 멘토단이 전문강사로 활동할 계획으로 있다.

미래부는 "이번에 발표된 각 사업들에 대해 공모 등을 거쳐 연내 차질없이 시행함은 물론, 이미 구성된 재도전 걸림돌 특별팀(TF)를 통해 앞으로도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도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제도개선과 신규 과제 발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u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