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기 울음소리' 13개월만에 늘었다

2월 출생아수 전년比 0.8% 증가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2014-04-24 02:59 송고
'순산하라 2014 임산부 요가' 행사에 참가한 예비엄마들이 순산을 돕는 요가를 배우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명(0.8%) 증가했다. 13개월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늘어난 셈이다. 출생아수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대비 하락추세를 이어왔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출생아 3만6700명보다 300명 늘어났다.
출생아는 지난해 1월부터 계속해서 전년대비 하락추세를 이어왔다. 올해 1월에도 전년동월대비 6.3%(2800명)이나 감소하며 하락세가 계속됐다.

다만 1~2월 출생아 누계치는 전년대비 3.2%(2600명) 감소한 터라 올해 출생아수도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2013년 출생아수는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출생 선행 지표인 결혼지표에서도 추정할 수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2만2800건으로 전년대비 1.3%(43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적령기 인구(28~33세)가 감소하고 있고 청년실업 등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만혼' 등이 늘어나면서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거나 둘째를 갖지 않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도별 출생아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전, 울산, 경남 등 4개 시도는 증가했다. 경기, 충북, 전남 등 3개 시도는 감소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전년과 유사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3200명으로 전년동월 1300명(5.9%) 증가했다. 2월 혼인건수는 2만5100건으로 전년동월비 1000건(4.1%) 늘었다. 이혼은 9300건으로 전년보다 900건(1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mjh@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