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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 사업 결실…한화솔라 '흑자' 기대

3분기 폴리실리콘 부족 가능성…공장 풀가동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4-04-24 00:02 송고
한화큐셀이 미국 최초로 환경오염지역에 설치한 10.86MW 규모의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의 태양광 발전소.(한화그룹 제공)© News1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2분기부터 적자가 이어진 이래 12분기만의 흑자전환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04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태양광 사업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비용절감과 평균판매단가 상승,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3분기부터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제기되면서 태양광 시장의 본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솔라버즈는 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50GW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38GW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 성장률은 30%를 넘어선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 들어 4개월째 20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20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2012년 3분기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20달러 밑으로 폭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시장 회복에 발맞춰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은 현재 풀 가동 중이며, 원가 대비 품질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16일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 은퇴자 아파트에 덴마크에서 최대인 345kW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지난달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지역에 영국 AGR로부터 수주한 24.3M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와 멕시코 등 북중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솔라원도 중국과 북·중미, 유럽 등에서 대규모 성과를 거두며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우시(Wuxi) 지방정부와 신도시 건설지역에 10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으며, 스페인 태양광 기업인 코브라(Cobra)와 그란솔라(Gransolar)가 과테말라의 리오혼도(Rio Hondo)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6.2MW의 모듈을 공급했다. 포크트솔라(Vogt Solar)가 영국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20.5MW의 모듈을 공급하기도 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부문이 2015년에는 올해의 흑자개선을 훨씬 뛰어넘는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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