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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논란의 구원파, 유명 연예인도 신도…추측·루머 난무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3 23:48 송고 | 2015-06-12 17:59 최종수정

23일 오전 검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압수수색중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세모그룹회장이 설립했던 교회로 일명 '구원파'로 불리고 있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 내 임원 상당수가 1987년 '오대양사건'에 연루된 기독교복음례회(구원파) 신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승객보다 먼저 탈출해 비난을 받고 있는 세월호 선장 뿐 아니라 승무원들 중 상당수도 구원파 신도들이란 의혹이 나오고 있다.23일 한 언론 매체는 구원파 신도의 말을 인용해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뿐 아니라 계열사 대표 대부분이 구원파 신도"라고 밝혔다.또한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 '천해지'와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경영을 맡고 있는 변기춘 대표도 구원파 신도로 알려졌다.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90년대 '오대양사건'의 여파로 부도를 겪었던 세모그룹의 후신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기독교복음침례교회로 목사였다.2014.4.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유 전 회장이 세웠다는 기독교복음침례교회 속칭 '구원파'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임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이며, 연예인 가운데도 신도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 전 회장이 세웠으며 신도는 약 2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7년 32명이 집단자살한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대한예수장로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되기도 했다.

구원파가 연루된 오대양사건 당시 중견배우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0여 명의 연예인 신도가 구원파 소속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에 A씨를 비롯해 연극배우 겸 탤런트 B씨, 가수 C씨, 성우 D씨 등의 실명이 고스란히 공개됐었다.

이들이 아직도 구원파 신도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추측성 글과 각종 루머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구원파 연예인 신도 누굴까. 배우 가수 성우 다 있다는데", "구원파 연예인 실명공개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구원파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woo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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