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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윤석민, 5이닝 무자책…팀 역전패로 첫 승 불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4-23 21:03 송고 | 2014-04-23 23:16 최종수정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 © AFP=News1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트리플A)에서 뛰는 윤석민(28)의 미국 무대 첫 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윤석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리하이밸리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2실점(무자책)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9.49에서 6.75로 낮췄다.

윤석민은 팀이 4-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팀이 4-5로 역전패했고 윤석민의 승리도 날아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윤석민은 1회말 선두타자 타이슨 길리에스와 클레테 토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이어 타석에 선 마이켈 프란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윤석민은 짐 머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허용했다.

2회말 윤석민은 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세바스티안 발레의 희생번트 때 빠른 판단으로 3루에서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2사 후 안타를 맞아 만루를 허용했지만 윤석민은 침착하게 토마스를 1루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은 프랑코를 3루 땅볼, 브리낙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머피와 수스도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톨버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말 내야진의 실수가 나왔다. 첫 타자 발레를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의 토스가 불안해 윤석민이 잡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발레가 한자와의 중견수 플라이를 안타로 오판, 3루까지 오버런 하다 잡혀 더블플레이를 당했다. 이후 윤석민은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프란코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노포크는 5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업고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브리낙을 1루 땅볼, 머피를 삼진, 수스도프를 1루 땅볼로 잡고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승리요건을 갖춘 채 6회말 크리스 존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노포크는 8회말 동점,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고 역전패, 윤석민은 승리를 놓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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