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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이라도…" 사람·장비 총동원 '사활'

[세월호 침몰] '소조기' 끝나는 오늘이 최대 분수령될 듯

(진도=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4-23 20:59 송고 | 2015-06-12 18:14 최종수정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부가 물 속으로 입수하고 있다. 2014.4.20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사람과 장비가 총동원된 말 그대로 사활이 걸린 실종자 수색작업이 전개된다.

악명높은 사고해역의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小潮期)'가 끝나는 날로,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의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최대 인력을 수색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선박의 산소공급 장치에 에어호스를 연결한 투구 모양의 장비를 착용한 일명 '머구리 잠수사' 60여명을 전날에 이어 동원한다. 이들은 공기통을 멘 일반 잠수사와 달리 30~40m 바닷속에서도 1시간 가량 수중 작업을 실시할 수 있어 효과적인 수색이 기대된다.

문화재청 해저발굴단을 비롯해 민·관·군 합동 구조팀의 잠수인력 500여명이 교대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잠수해 가이드라인(생명줄) 6개를 통해 선체내에 진입한다. 주된 수색 장소는 안산 단원고들이 머물렀던 3층 다인실과 4층 중앙 객실이다.

구조팀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사고 해역의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가 이날 끝나고 나면 다시 사고해역의 여건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도 지난 21일 "조류의 흐름을 고려해 24일까지 생존자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어 구조팀은 "단 1명의 생명이라고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구조팀은 전날 3·4층 선미 다인실을 중심으로 왼쪽방향으로 구역을 넓혀가며 수색작업을 벌였다. 야간에도 다관절 해저로봇 크랩스터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입체적인 수색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잠수부들의 '수중수색 현장기지'인 바지를 기존 보다 9배 큰 것으로 교체했다.

바지위에서 직접 감압이 가능한 잠수병 예방챔버가 설치돼 있는 최신형 잠수전문 바지와 감압 챔버를 갖춘 해군함정 3척을 현장에 배치해 잠수작업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35명의 시신이 수습되는 등 사흘 동안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 사고 발생 8일째부터 실종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졌다. 24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9명, 실종자 143명이다.

일각에서는 인양된 시신 일부는 부패되기 시작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팽목항 임시 영안실에서 시신 신원이 확인되면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군용 헬기 등 이동 수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69)씨 등 전체 선박직 15명 모두를 유기치사 및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이씨 등 7명을 구속했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침몰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선박 운항과 개조, 화물 적재, 기상 등 10여명 규모로 검증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검찰과 경찰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과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둘러싼 해운업계 비리 전반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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