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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PLO, 공동정부 수립 합의안 발표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04-23 18:54 송고 | 2014-04-23 18:59 최종수정

팔레스타인의 양대 세력인 하마스와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23일(현지시간) 분쟁을 끝내고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하마스 정부의 이스마일 하니예 총리는 이날 PLO 대표단 앞에서 낭독한 공동성명을 통해 "5주내로 압바스를 수반으로 하는 독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향후 총선과 PLO구성에 대한 논의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주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대표적인 무장단체로 2007년 6월 내전 끝에 선거를 통해 가자지구를 장악했다.

PLO는 국제적으로 유일하게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내부에 다양한 정파가 연합한 가운데 파타가 여당격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 지구에는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기뻐했다.

하지만 두 정파는 이전에도 분열을 끝내기 위해 합의안을 발표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이 소식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측은 "하마스를 선택하는 누구건 그는 평화를 원치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PLO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과 이번 합의는 양립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에 따르면 합의안 발표 직후 이스라엘 전투기 한대가 가자지구의 베이루트를 폭격해 6명이 부상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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