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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최용수 감독 "베이징전 승리, 자신감 얻었다"

"윤주태, 득점 뿐 아니라 좋은 모습 보이며 본인 역할을 했다"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23 13:28 송고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FC서울과 베이징궈안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몸놀림을 관찰하고 있다.2014.4.2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23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 후 "홈에서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하게 돼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수비는 공격을 믿었고 공격은 수비를 믿어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날 베이징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승리를 리그로 연결해서 우리가 끝나고 나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저희들이 항상 선제 실점해서 끌려가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했는데 선제 득점을 넣고 추가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은 ACL이지만 이것을 연결해서 리그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우리가 끝나고 나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이기고자 준비를 많이 하고 들어가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며 "선수들이 골 가뭄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윤주태 선수가 득점 뿐 아니라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본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원톱으로 첫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한 윤주태에 대해서는 "분데스리가에서의 출전 경험은 적지만 박스 안에서나 골대 주변에서 굉장히 강하고 골 결정력의 순도가 높다"면서 "경기 전에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주문했는데 상당히 편하게 게임하는 것 같았다. 독일에서의 경험이 오늘같은 경기를 끌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27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데 대해서는 "상대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고 상대는 초반에 비해 상당히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며 "서울을 괴롭혀 온 수원을 맞아 더 밀도 높은 집중력과 선수들의 투지,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수원전에 들어갈 생각이다. 그 경기 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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