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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오바마 미 대통령, 초밥집서 만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04-23 13:50 송고 | 2014-04-23 14:43 최종수정
오바마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밤 만찬 장소인 초밥집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AFP=뉴스1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3일 아시아 4개국 방문의 첫 기착지인 일본에 도착해 초밥을 대접받았다.

마이니치신문 등의 일본 현지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도쿄 긴자의 작은 초밥집에서 만나 비공식만찬을 하며 '초밥외교'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식사한 장소인'스키야바시지로'는 주인이자 요리사인 오노 지로(88)씨가 1965년 창업해 미슐랭 가이드에서 7년연속 최고등급인 별 세개를 받은 유명 초밥집이다. 오노와 그의 초밥집은 2011년 미국의 다큐멘타리 영화로도 다뤄졌다.

일본을 방문한 국빈은 보통 총리 관저를 이용해 대접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좌석이 10개에 불과한 작은 초밥집에서의 만찬은 이례적이다.

정상간의 외교에는 종종 '음식'이 활약해왔다. 2011년 11월 하와이에서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당시 노다 요시히쿄 일본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초콜릿 케이크를 선물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2009년 방문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은 고베 쇠고기를 먹었으며, 이번에는 일본 전통음식인 초밥을 대접받았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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