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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1년내 자살률 20배 이상 높아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04-23 11:02 송고 | 2014-04-23 11:41 최종수정
© News1 박정호 기자


암환자의 초기 자살 위험성이 일반인의 2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일본 국립암센터는 22일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1년 이내에 자살·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0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90년부터 2010년 까지 20여년 동안 40~69세의 남녀 10만3000명을 추적조사해 분석했다.

조사결과 이 기간 약 1만1000명이 암진단을 받아 1년 이내에 13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사고로 인한 사망은 16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는 일반인에 비해 자살의 경우 23.9배, 사고는 18.8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암 진단을 받고 1년 이상 지난 경우에는 암이 아닌 사람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암 진단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외에도 병이나 치료에 따른 초기의 생활 변화나 체력·주의력 저하 등이 자살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자살이나 사고는 일정부분 예방할 수 있는 죽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암환자의 (사망)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환자에 대한 지원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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