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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없는 아파트' 모아미래도 입주예정자, 행복청 항의방문(종합)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4-23 10:25 송고
모아미래도 아파트 입주자들이 23일 행복청이 자리한 정부세종청사 6동을 항의방문했다. © News1

'철근없는 아파트'로 불리며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세종시 모아미래도 아파트 입주 예정자 50여명이 23일 행복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있는 정부세종청사 6동을 항의 방문했다. 행복청이 '공사중지명령' 요청을 받아들여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20분경 청사 6동을 찾아 "행복청장 나와라" "철근이 60~70% 빠진 아파트에 어떻게 들어가 사느냐" 등을 외치며 행복청 관계자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입주예정자들이 6동 출입문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청사 경비대와 일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모아미래도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오늘까지 '공사중지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하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자들도 "어제만해도 '공사중지명령'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오늘은 안된다고 했다"며 "시간 끌기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입주예정자들은 1시간이상 1층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행복청장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 등이 내려와 "행정절차로 인해 조금 시간이 걸리고 있다. 며칠 안에 답변을 드리겠다"고 답했으나 입주예정자들은 "책임있는 답변을 할 수 있는 청장이 내려와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입주자 50여명은 오후 7시 현재 6동 1층에서 농성을 벌이며 청사 경비대, 방호원, 특수경비원 등 100여명과 대치하고 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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