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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철강산업 구조조정 '소매 걷었다'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4-04-23 09:50 송고

중국 정부가 자국 철강업체들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5개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업정보화부는 철강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설비 통폐합, 각 업체들의 생산능력 제한, 고강도 철강재 사용 확대를 위한 규범 관리 및 상품질량 기준 마련,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규제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산업은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급격한 생산능력 과잉으로 철강재 가격 하락, 수출국과의 통상 마찰 등 잡음을 빚고 있다. 중국 철강업체들도 2~3년간 적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현지 철강설비가 밀집한 허베이성과 산둥성을 중심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의 과잉공급 수준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장기적으로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나서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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