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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대표단, 朴대통령에 '세월호 참사' 위로 전해(종합)

한미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도 논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4-23 09:45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美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4.23/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 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릭 캔터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만나 최근 한·미 관계와 양국 간 동맹 발전 방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캔터 원내대표 등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그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모든 한국 국민이 겪고 있는 슬픔에 대해 미 정부와 국민이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해줘 감사하다"며 "미 정부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해군 함정과 구조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여러 지원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캔터 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을 접하고 많은 슬픔을 느꼈다. 피해자 가족들의 아픈 마음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피해자 가족을 비롯한 한국 국민과 한국 정부에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 함께한 맥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 부위원장, 케이 크레인저 하원 세출위 해외작전 소위원장, 털시 개버드 하원 의원 등 또한 "세월호 사고로 한국 국민과 정부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박 대통령이 의회 대표단을 위해 시간을 내줘 감사하다"면서 거듭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도 미 하원 의원 대표단의 세월호 사고 관련 위로에 사의(謝意)를 표시하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대표단의 위로와 애도 표명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엔 캔터 대표와 폴 라이언 미 하원 예산위원장, 손베리 부위원장, 그레인저 소위원장 외에도 애런 쇼크, 패트릭 미한, 크리스티 노엠, 폴 쿡(이상 공화당) 하원의원과 개버드 하원의원(민주당)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캔터 대표 등 미 하원 대표단은 전날부터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아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번 방한에 앞서서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면담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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