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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LG U+, 베가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없던걸로"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4-23 09:26 송고 | 2014-04-23 09:30 최종수정
팬택 '베가 시크릿 업' (팬택 제공). © News1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의 출고가 인하를 둘러싼 LG유플러스와 팬택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팬택은 23일 "LG유플러스와의 협의가 전혀 진척이 안되고, 진척될 가능성도 안보여 LG유플러스와의 출고가 인하 약정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LG유플러스에 재고보상금(출고가 인하 차액)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다른 단말기를 새로 사줄 것(신규구매 확정), SK텔레콤·KT 등과도 공동보조를 맞춰줄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LG유플러스는 분할상환 이외의 다른 요구사항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지난 18일부터 베가시크릿업의 출고가를 인하해서 판매한 것은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셈이 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양측이 합의 하에 약정계약이 진행된 것이 아니면 LG유플러스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라며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출고가 95만4800원짜리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을 37% 인하된 출고가인 59만9500원에 판매했다. 베가 시크릿업은 지난 해 12월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 팬택이 내놓은 가장 최신 스마트폰이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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