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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23일까지 78개국·9개 국제기구서 위로전

올랑드 佛대통령·메르켈 獨총리 등 "희생자·실종자 가족에 애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4-23 09:20 송고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현장 사진 /뉴스1 © News1 김한식 기자

청와대는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23일까지 모두 78개국 정상 및 정부대표와 9개 국제기구 대표로부터 위로전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 발생 당일인 16일 우리 정부에 보낸 위로전(22일 접수)에서 "한국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참사 소식을 오늘 오전 접하고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더욱이 수백 명의 고등학생들이 탑승한 가운데 벌어진 금번 사고로 한국의 어린 생명들이 목숨을 잃게 돼 개인적으로 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고) 희생자 가족과 친지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프랑스는 이런 비극적 참사를 겪고 계신 한국 국민 및 정부와 고통을 함께 나누며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아힘 가욱 독일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각각 22일 발송한 위로전에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선박사고 소식을 접하고 당혹감을 억누를 수가 없다"며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21일자로 보낸 위로전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국민, 특히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생존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이 슬픔의 시기에 인도네시아 국민의 마음은 항상 한국 국민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영도 아래 한국 국민들이 하나가 돼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외에도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필립 벨기에 국왕, 사바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 만모한 싱 인도 총리, 존 키 뉴질랜드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명의의 위로전이 우리 정부에 추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현재까지 우리 정부가 위로 메시지를 접수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명단.

◇국가·지역(총 78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헝가리,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얀마, 멕시코, 니카라과, 터키,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수단, 탄자니아, 트리니다드토바고, 세인트루시아, 앤티가바부다, 피지, 불가리아, 포르투갈, 튀니지,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폴란드, 이집트, 덴마크, 페루, 라오스, 칠레, 리비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요르단, 몽골, 교황청, 유럽연합(EU), 그리스, 체코, 가이아나, 뉴질랜드,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가봉,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세인트키츠네비스, 모로코, 인도, 에스토니아, 핀란드, 타지키스탄, 키르기즈, 파키스탄, 조지아, 알제리, 쿠웨이트, 카타르

◇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총 9개)
유엔(UN),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국제이주기구(IOM),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포럼(WEF),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아시아개발은행(ADB)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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