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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50] 홍명보호, 현주소는?…5월 9일 엔트리 발표

'부상 완치' 박주영, 24일부터 피지컬 코치와 훈련 시작
5월28일 튀니지와 국내서 평가전…6월10일에는 가나와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4-23 10:26 송고
2014.4.4/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와 의무팀을 동원해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 확인을 마치는 등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한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대표팀 김태영, 박건하 코치가 의무팀 재활 트레이너인 황인우 의무팀장과 공윤덕 트레이너가 동행한 가운데 독일과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출장을 다녀왔다.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은 다음달 9일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전후로 최종 엔트리가 발표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홍명보 감독이 9일 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엔트리 발표 후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간다.

소집일 이전에 시즌이 끝나는 유럽 선수들 외에 5월 중순까지 리그 일정이 이어지는 중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소집 초반 훈련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사실상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을 거의 마쳤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이에 따라 특별한 깜짝 발탁은 없을 전망이지만 일부 선수들이 이런저런 부상으로 소속 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대표팀 합류를 확정짓다시피 한 선수는 박주영(29·왓포드)이다.

박주영은 봉와직염으로 지난 3일 귀국해 국가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의 관리를 받으며 통원치료를 해 왔으며 완치 단계에 접어들어 24일부터 대표팀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와 본격적인 재활훈련에 나선다.

박주호(27·마인츠05)는 발가락 부위 염증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기성용(25·선덜랜드) 역시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인 건염으로 인해 2주 정도 휴식을 갖게 됐다.

박주호와 함께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5)은 저하됐던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된 듯 지난 도르트문트전에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윤곽도 대략 드러난 상태다.

박주영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는 김신욱(26·울산)이 거론되고 있다.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턴)이 유력하다. 둘은 말리와 스위스, 러시아전에 선발 출전해 좋은 성과를 보였다. 또 구자철(25·마인츠)과 이근호(29·상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발탁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고심하고 있는 포지션으로 알려진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선덜랜드)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영(24·쇼난)이 기성용과 가장 호흡이 좋아 수비력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에서는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와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이용(28·울산)이 유력하다.

골키퍼에는 김승규(24·울산)와 정성룡(29·수원), 이범영(25·부산)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표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은 튀니지와의 경기다. 다음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이틀 뒤인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어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의 의미로 6월10일 전지 훈련장소인 미국 마이에미에서 아프리카 가나와의 친선 경기를 추진 중이다.

브라질 월드컵은 오는 6월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개막전으로 시작해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원정 월드컵 첫 8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은 6월18일 열리는 러시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알제리(23일), 벨기에(27일)와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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