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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안산단원고생에 투트랙 지원프로그램 운영할 듯

(안산=뉴스1) 정혜아 기자 | 2014-04-23 11:06 송고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생존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이 16일 오후 경기 안산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6천 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2014.4.16 © 뉴스1

세월호 침몰사고로 병원에 입원중인 안산 단원고 2학년에 대한 회복 프로그램이 두 가지 방법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심리치료를 맡고 있는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의 관계자는 23일 "단원고 2학년생들은 학교로 돌려보낼 학생들과 3개월 이상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로 나눌 수 있다"며 "각 학생에게 알맞은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 교육청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병원학교'를 언급하며 "3개월 이상 입원이 필요한 학생에 한해서만 교사가 직접 찾아와 수업을 진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3개월 이상의 장기간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학생은 퇴원한 후에도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돕고 결국에는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어 "학생들이 너무 오래 병원에 있는 것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조된 안산고 2학년생은 모두 75명이며 이 가운데 73명은 고대 안산병원에서, 1명은 한도병원에서, 나머지 1명은 통원으로 치료 중이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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