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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OCI "2Q 폴리실리콘 공장 풀가동…원가절감 주력"

OCI, 올 1분기 영업이익 278.6억…흑자전환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4-04-23 08:41 송고

폴리실리콘 시황 강세에 힘입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OCI가 2분기 폴리실리콘 생산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며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우현 OCI 사장은 23일 1분기 실적관련 컨퍼런스콜에서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0% 올랐고, 평균판매단가 역시 10% 이상의 인상이 있었다"며 "올 2분기 폴리실리콘 공장을 풀가동해 원가를 최대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3분기 적자의 경우도 전력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바람에 발생한 것"이라며 "올해 국가적인 전력부족 사태만 없다면 지난해 3분기와 같은 적자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 주춤했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고, 공급은 늘어난 게 없어 공급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 사장은 이날 실적 설명을 통해 생산 원가를 줄이고 가격을 탄력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1분기 폴리실리콘 판매량과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OCI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전력료 50% 인상에도 불구하고 제조원가를 23% 절감했다. 환율효과를 제거한다면 같은 기간 원가절감율은 33%에 달한다.
이 사장은 "전력료 인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제조원가 절감을 달성했다"며 "폴리실리콘 평균판매단가를 올리는 게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물량 밀어내기보단 가격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OCI는 이날 올 1분기 278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5% 증가한 7979억3700만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21억7800만원을 거뒀다.

이 사장은 "전세계 주요 20개 태양광업체 중 우리 고객이 14곳인데 이들의 실적 역시 좋아졌다"며 "롱텀플레이어로 고객과 함께 커가는 게 OCI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싸구려 폴리실리콘 제품을 만드는 데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원가절감에 매진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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