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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매팅리 "류현진, 잘 던졌다…수비 실망스러워"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23 08:25 송고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 © AFP=News1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4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27)의 투구에 대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고,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오늘 정말 잘 던졌다. 하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것만큼 날카롭지는 않았다"고 평했다. 또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에 대해서도 "아주 좋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수비진에 대해서는 불만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와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각각 한 개씩 실책을 범했다. 특히 연장 10회초에 나온 크로포드의 실책은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실망스러운 수비였다"고 운을 뗀 매팅리는 2회 라미레즈의 실책 상황에 대해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그 이닝에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실수들이 경기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2회 라미레즈의 실책은 병살타로 끝났어야 할 이닝을 계속 이어지게 했고, 이로인해 류현진은 8개의 공을 더 던졌다.

그는 "수비 실책은 투수가 더 많은 공을 던지게 되거나, 더 많은 불펜 투수를 동원하거나 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대가를 치르게 한다"면서 "수비에서 발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우리 팀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수비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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