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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구원파 유병언 회장 연루 의심 '오대양 사건'이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3 08:45 송고 | 2015-06-12 17:59 최종수정

JTBC© News1


검찰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일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과거 유 전 회장이 연루됐던 '오대양 사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대양 사건이란 1987년 8월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위치한 공예품 제조회사 오대양(주)의 공장에서 대표 박순자씨와 그의 가족, 종업원 등 3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박순자씨는 1984년 회사를 설립해 종말론을 추종하는 사이비 교주로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자신을 따르는 신도들로부터 170억원의 사채를 빌린 뒤 원금도 갚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당시 이 사건의 배후로 1962년 유 전 회장과 장인인 권신찬 목사가 설립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를 지목했다.

박씨 등이 한때 이 구원파에 몸을 담았고, 빌린 돈의 일부가 이 교회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관련자 전원이 사망해 난관에 봉착한 수사는 박씨가 돈을 받으러 온 신도의 가족을 집단 폭행하고 잠적한 뒤 자신들의 범행과 조직의 전모가 공개될 것을 우려해 광신도들과 집단 자살한 사건으로 종결됐다.

그러나 1991년 7월 오대양 종교집단의 신도였던 6명이 경찰에 자수함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됐다.

검경 수사팀은 집단자살 사건이 발생하기 전 오대양 직원들이 신도 3명을 계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암매장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유병언 전 회장은 다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재조사로도 진상을 밝히는 데 실패했다.

검찰은 대신 유병언 회장에게 종교를 빙자해 신도들의 돈을 가로챈 상습사기혐의를 적용, 구속기소해 징역 4년 형이 확정됐다.

한편,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청해진해운의 소속 직원 대부분이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이 나왔다.

청해진해운 전 직원은 2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원의) 90% 이상이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서 신도를 만든다"고 말했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구원파 연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구원파 오대양 사건, 실소유주 정체가 뭐지?",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구원파 오대양 사건, 깔수록 이상한 회사다", "세월호 침몰 구원파 오대양 사건, 모든 게 미스터리", "세월호 침몰 구원파 오대양 사건, 의혹 투성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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