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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32명 집단자살' 오대양사건, 유병언 회장과 무슨 관계?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3 07:26 송고 | 2015-06-12 17:59 최종수정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특보'. © News1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리면서 80년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대양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대양사건'은 지난 1987년 8월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위치한 공예품 제조업체 오대양의 구내식당 천장에서 회사 대표 박순자씨를 비롯해 32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다.

사이비종교 교주였던 박순자가 신도들과 함께 집단 자살한 사건으로, 숨진 사람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장인인 권신찬 목사와 1962년에 설립했다.

당시 검경은 박순자 대표가 사채 170억원을 끌어쓴 뒤 갚지 못해 집단 자살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후 1991년 7월 신도 김모씨 등 6명이 경찰에 "집단자살 이전에 총무 등 3명을 살해 암매장했다"는 오대양사건의 진실을 밝혀 다시한번 유병언 전 회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검 중수부는 오대양사건 배후에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 유병헌 전 회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전방위 수사를 펼쳤지만 관련성을 밝혀내지 못했다. 대신 유병언 전 회장이 신도들에게 거액을 빌린뒤 갚지 않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받은 것으로 끝을 맺었다.

KBS1 '뉴스특보'. © News1

하지만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이 나와 유병언 전 회장의 오대양사건 연루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청해진해운 전 직원은 KBS와 인터뷰에서 "(직원의) 90% 이상이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서 신도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준석 선장 같은 경우는 원래는 부인이 신도였다. 본인은 절실하지 않았는데 해운사 들어와서 집회도 참석하고 좀 신실해졌다"고 설명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92년 대한예수교장로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다. 현재 신도는 약 20만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세월호 선사와 선주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유병언 전 회장과 두 아들의 자택, 구원파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구원파 오대양사건을 본 누리꾼들은 "구원파 오대양사건, 무섭네", "구원파 오대양사건, 도대체 뭐가 진실이냐", "구원파 오대양사건, 잘못한 것들 싹 다 잡아넣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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