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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는 '부동산 재벌'…계열사 통해 2400억원대 부동산 소유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04-23 03:06 송고 | 2015-06-12 19:33 최종수정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 News1


세월호의 침몰사고의 책임론이 불거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를 통해 24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등을 뺀 토지의 가격만 1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동산 재벌의 실체가 뒤늦게 알려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청해진해운 등 유 전 회장의 계열사 재무제표를 집계한 결과 총 10개 계열사가 전국에 걸쳐 2400억원이 넘는 토지, 건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토지를 가진 곳은 천해지다. 경남 고성군 동해면 장기리에 위치한 본사부지 가격으로 829억2730만원을 공시했다. 해당 부지에 세운 건물과 구축물의 가격은 각각 86억620만원, 214억1074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핵심인 세모는 292억8876만원 규모의 공장부지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46억9679억원 규모의 건물과 11억1733억원 규모의 구축물도 있다.

침몰한 세월호의 운영주체인 청해진해운은 인천 남구 용현동과 여수 국동, 인천 구월동, 인천 옹진군 등에 7억4016만원의 토지를 가지고 있다. 건물도 10억418만원, 구축물도 1억7018만원 규모를 가지고 있다.
도서출판업 등을 영위하는 문진미디어는 경기 안양시 물류창고와 서울 역삼동 본사, 서울 서초동 아라타워 등을 통해 총 155억7664만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 중이다. 건물과 구축물도 각각 135억5092만원, 1760만원 어치 가지고 있다.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온지구는 경북 칠곡에 52억7610만원의 토지와 25억8846만원에 달하는 건물이 있다. 구축물도 12억4844만원 규모다.

유 전 회장의 아들인 유대균 씨와 부인 김혜경 씨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업체 다판다는 경기 남양주와 서울 역삼동 등에 총 162억원 규모의 토지를 가지고 있다. 건물은 29억5176만원 규모다.

역시 유대균 씨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업체 트라이곤코리아는 1억5842만원의 토지와 7368만원의 건물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건설용지로 715억785만원의 부동산을 운용하고 있다.

트라이곤코리아의 자회사인 방송영상물 제작업체 국제영상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184억5354만원의 토지를 가지고 있다. 건물은 26억3396만원 규모다.

도료업체로 알려진 아해는 63억4889만원의 토지와 70억3076만원의 건물, 27억5930만원의 구축물이 있다.

한편 계열사들의 지주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부동산 자산이 적은 편이다. 토지는 없으며 2억2069만원 규모의 건물만 보유 중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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