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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나카, 7⅓이닝 7K 2실점…시즌 3승째

'라이벌' 보스턴전 호투…양키스 9-3 승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23 02:50 송고
23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 News1

'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또 이겼다.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다나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동안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시즌 3승(무패)째를 거두며 메이저리그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2012년 일본 리그에서부터 이어져오던 연승 숫자는 '31'까지 늘었다. 이날까지 평균자책점은 2.15를 기록하게 됐다.

원정에서 치러진 라이벌전이었지만 다나카는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정교한 제구력으로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초 타선의 활약으로 2점의 리드를 업고 등판한 다나카는 1회 1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석의 데이비드 오티즈와 마이크 나폴리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

3회 1사 1루에서는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긴 다나카는 4회 1사 후 오티즈와 나폴리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내줬다. 2사 후에는 A.J. 피어진스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젠더 보가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부터는 한결 편하게 투구했다. 양키스 타선은 상대 선발 존 레스터를 조기에 공략하며 5회까지 무려 8점을 뽑아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회까지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친 다나카는 8회에도 올라와 한 타자를 처리한 후 마운드를 델린 베탄세스에게 넘겼다.

베탄세스는 9회 한 점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고, 결국 다나카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보스턴과의 3연전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한 양키스는 시즌전적 12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패한 보스턴은 시즌 9승 12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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