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OPCW "시리아 화학무기 86.5% 인계"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4-23 01:54 송고

시리아가 보유 화학무기의 86.5%를 인계했다고 무기 해체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OPCW는 이날 "라트키아 항으로 이달 들어 6번째, 전체로는 17번째로 화학무기 이송작업이 이뤄지는 등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화학무기는 항구에 도착하는 즉시 화물선에 실려 시리아 영토로부터 격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흐메트 우줌쿠 OPCW 사무총장은 "최근의 운반작업은 고무적"이라며 "남아있는 2~3차례 운반도 빨리 마무리해 6월말로 예정된 마감시한까지 해체작업을 끝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인해 1400여명이 사망한 후 화학무기해체안 마련을 합의했다.

유엔은 이후 오는 6월을 기한으로 하는 결의안을 의결했으며 OPCW가 이를 시행하고 있다.
시리아는 이후 27일까지 해체를 완료하겠다고 유엔과 합의했으며 현재 해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해체작업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시리아 하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해 주민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반군의, 반군은 정부군의 소행이라며 상대를 비난했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내전이 종결되지 않았음에도 오는 6월3일 대선을 진행한다고 밝혀 유엔과 반군의 비판을 사고 있다.


findlov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