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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8일째 수색 개시…식당 재수색(종합)

전날 시신 최다 수습, 사망자 121명으로 늘어

(진도=뉴스1) 박중재 기자 | 2014-04-22 16:02 송고 | 2014-04-22 16:09 최종수정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구조단이 조명탄 불빛 아래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합동구조단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해경 경비함 90척을 포함한 선박 239척, 항공기 37대, 잠수부를 포함한 755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4.4.22/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8일째인 23일 자정을 기해 현장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가장 많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에도 전날 진입에 성공, 시신수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조팀은 전날 오후 8시 예상보다 조류가 빨라지면서 잠수사들의 안전문제를 고려, 야간 수색작업을 4시간 가량 중단했다.

본격적인 야간 수색작업은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시간에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본격 시작될 예정으로 사고 유역에는 현재 조명탄과 오징어 잡이 채낚기 어선이 구조팀의 선체진입을 돕기 위해 불을 밝히고 있다.
수면 아래 시신 수습 등을 위해 집어등이 수면아래를 비추는 고등어 잡이 어선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에 투입된다. 현재 사고유역은 기온 11도에 파고도 0.5m 안팎, 바람도 초속 4~7m로 잦아들어 수색작업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대거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식당에는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진입에 성공, 한차례 수색작업을 벌였고 이날 재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선박의 3~4층 앞쪽에 있는 다인실 잔여구역, 3층 앞쪽 격실, 4층 뒷쪽에 있는 우현 30인실을 재수색하고 4층 뒷쪽에 있는 중앙 50인실과 라운지 계단 수색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조팀은 전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시신을 수습했다.

구조팀은 사고유역과 실종된 학생들이 대거 몰려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4층 격실 등에 대한 집중수색을 펼쳐 시신 32구를 수습했다.

23일 오전 0시 현재 현재 전체 사망자수는 121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181명으로 줄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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