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지만원, 세월호 참사 음모론…"시체장사" 망언까지

(서울=뉴스1) | 2014-04-22 13:00 송고
지만원 '시스템클럽' 화면 캡처. © News1

보수논객 지만원(72)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음모론을 제기하며 망언을 쏟아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만원은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만원은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크게 두 가지다"라며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하여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이 전개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인 것이다.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선장과 선원들의 당당함을 보면서 그리고 마치 사전 훈련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없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남한의 빨갱이들은 큰 대목을 잡아놓고 있다. 남한 빨갱이들은 북한의 지령으로 움직인다. 북한 정권이 긴장하면 이 긴장은 곧바로 남한 빨갱이들에 명령으로 전달된다"라며 "'이판사판'의 팽팽한 긴장 상태에서 도박으로 살길을 뚫어야 하는 것이 김정일의 토정비결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런 도박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지만원은 또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의 능력을 불신하고 있으며 점점 식상해 하고 있다. 저들은 온갖 유언비어와 선동으로 이런 물결을 더욱 거세게 증폭시킬 것이다"라며 "제2의 5.18 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범국민적 시스템 운동으로 국민을 결집시키면서 그 힘으로 좌익들이 벌일 폭동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만원의 도를 넘은 망언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누리꾼들은 "지망원의 막말! 나잇값이 아깝습니다!", "검경합동수사부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기획된 음모'라고 주장하는 지만원을 긴급체포하세요", "지만원 세월호 참사를 시체장사라고 하네요. 별 미친XX들이 다 있네", "지만원이야말로 유언비어유포와 대한민국 국민 비하로 당장 구속해야 합니다" 등의 비난글을 게재하고 있다.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