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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외국인에 성형증서 발급…무엇에 쓰라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4-22 09:36 송고
13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 성형외과 광고들이 빼곡히 붙어 있다.2014.3.13/뉴스1 © News1

한국 성형외과들이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성형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많은 중국인들이 세계 수준급의 기술을 가진 한국에서의 성형수술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의료 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500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이 수는 2만5176명으로 10배 증가했다.

문제는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외국인이 귀국 할때 발생한다고 환구시보는 지적했다. 성형으로 외모의 변화가 커 입국 수속시 본인 확인에 애를 먹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통상적으로 여행객 1명당 입·출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은 45초 가량이다. 그러나 성형수술을 한 경우 공항 직원이 몇 분은 들여다봐야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성형외과들이 시술을 한 고객에게 '성형증서'를 발급해준다는 것이다.

환구시보는 "성형증서에는 수술받은 사람의 여권번호, 체류 시간, 병원 이름, 병원 위치 등이 명기된다"며 이를 통해 여행객들의 입국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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