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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도로변 봄나물 중금속오염 '주의'

식약처, 343곳 조사에서 7% 납·카드뮴 기준치 초과
농촌 야산·들녁 133곳 모두 안전…"독초 주의해야"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4-04-22 07:42 송고 | 2014-04-22 07:49 최종수정
아낙네들이 냉이 등 봄나물을 캐고 있다. 농촌 야산과 들녘 봄나물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 News1 신창원 기자

도심 하천이나 도로 주변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은 중금속에 오염된 경우가 있어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도심 하천변과 도로변 등 343곳에서 쑥·냉이·달래 등 야생 봄나물을 채취한 결과 24건(7.0%)에서 허용기준치가 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납은 1.3ppm까지, 카드뮴은 0.6ppm까지 검출됐다.

쑥·냉이·민들레 등 엽채류의 허용기준은 납 0.3ppm 이하, 카드뮴 0.2ppm 이하이다. 달래·돌나물 등 엽경채류는 납 0.1ppm 이하, 카드뮴 0.05ppm 이하다.
반면 농촌의 야산이나 들녘 등 133곳에서 채취한 야생 봄나물의 경우 모두 허용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 미나리와 유사한 독미나리, 산마늘과 비슷한 은방울꽃 등 독초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봄나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으면 채취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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