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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통사 영업정지 불구 '갤럭시S5' 20만대 팔렸다

하루평균 7000~8000대 팔려...갤럭시S4보다 판매속도 빨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4-22 22:39 송고
갤럭시S5가 전세계 동시 출시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매장 관계자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4.4.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가 국내 시판된지 26일만에 20만대 팔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지난달 27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를 통해 국내 시판된 이후 지금까지 20만대 가량 판매됐다.

이는 갤럭시S4의 판매속도를 훨씬 앞서는 것이다. 갤럭시S4의 경우, 20만대를 판매하는데 한달이 걸렸다. 더구나 갤럭시S4를 시판할 때와 달리,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영업정지로 얼어붙어있는 상태다. 이동통신3사 가운데 두곳이 동시에 영업이 금지되므로, 영업이 가능한 이통사는 한곳뿐이다. 이같은 상황은 5월중순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당초부터 갤럭시S5의 국내 판매에 큰 기대를 걸지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1개 이통사만 영업하는 시장에서 아무리 신제품이라고 해도 판매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다. 그런데 이런 예상을 뒤업고 갤럭시S5는 전작인 갤럭시S4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5는 하루평균 7000~8000대씩 판매되고 있다"며 "이통사 영업정지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3분의 1로 줄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실상 갤럭시S4의 판매속도보다 3배 이상 빠른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통사 영업정지가 시작되면서 하루평균 스마트폰 판매량은 2만~2만5000대 수준인데, 이 가운데 33%가 갤럭시S5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통사를 통해 갤럭시S5가 시판되기 시작한 이후인 이달 11일 갤럭시S5를 전격 공개했다. 특히 갤럭시S5의 출고가를 86만6800원으로 책정해,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법보조금이 사라진 상태여서 경쟁사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S5가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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