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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학영재고 입시 평균 경쟁률 18대 1

이투스청솔 분석…대전과학고 24대 1로 가장 높아
세종과학예술고 19대 1…서울과학고만 경쟁률 하락
"선행학습보다 심화학습으로 2·3단계 전형 준비해야"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04-22 02:50 송고 | 2014-04-22 02:53 최종수정
광주과학고등학교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 설명회. / © News1 이석호 기자


201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과학영재학교의 평균 경쟁률(정원내)이 18대 1을 넘어서는 인기몰이를 벌였다.

대전과학고가 24대1을 찍었고, 올해 신설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도 19대 1을 기록하는 상한가를 보였다.

올해 과학영재고의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이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로 바뀐데다 과학고나 외고 등 다른 특목고와 달리 '선행학습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공계열 지망 학생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서울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고 등 7개 과학영재학교는 714명 모집에 1만3146명이 지원해 18.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6개교(세종과학예술영재고 제외) 평균 경쟁률 16.09대 1보다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대전과학고가 24.62대 1로 가장 높았다. 대전과학고의 지난해 경쟁률은 22.16대 1이었다.

이어 대구과학고 22.43대 1, 한국과학영재학교 21.42대 1 순이었다. 올해 문을 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도 19.1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학영재고 중 경쟁률이 하락한 곳은 서울과학고가 유일했다. 서울과학고는 경쟁률이 지난해 18.87대 1에서 올해는 11.93대 1로 내려앉았다.

대부분 과학영재고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이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로 바뀌면서 지원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선발방식 탓에 과학고나 외고 등 다른 특목고와 달리 '선행학습 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공계열 지망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거 몰렸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학교별로 발표하는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다음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 또는 2단계 대상자 발표의 경우 서울과학고는 다음달 2일, 대구과학고는 7일, 대전과학고 및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9일, 광주과학고는 12일에 순차적으로 있을 예정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4일, 경기과학고는 6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과학캠프 전형 등은 학교별로 일정이 중복될수도 있다. 따라서 서류 통과시 세부적인 전형 일정을 보고 자신이 꼭 가고자 하는 학교를 선택해 준비해야 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최근 중학교 수학·과학 교과과정 중심의 출제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선행보다는 과정 내 심화학습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고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이사는 "3단계 테스트인 과학영재 캠프는 인성면접을 포함해 수학 및 과학 구술면접, 실험 및 연구보고서, 집단 토론 등을 실시하므로 1, 2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종전 기출 문제나 사례를 참고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학영재학교에 떨어진 경우에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과학고나 자사고 등에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지나치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이투스청솔 제공)© News1


andre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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