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1일 올 1학기 예정된 초·중·고교의 수학·졸업여행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이날 교육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국장 회의에 따른 조치다.대구 팔공·논공야영장과 대구교육해양수련원 등 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운영하는 수련활동을 포함한 외부 수련활동과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등도 무기한 중지된다.

다만, 일일형 현장체험활동은 허가·등록된 시설을 이용하고 사전답사와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행하도록 각급 학교에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청 측은 22일 초·중·고 교장과 교육장을 긴급 소집, 회의를 열고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관한 대책을 전달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수련시설과 프로그램을 모두 재점검하고 학생안전에 작은 문제라도 발견되면 철저힌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며 "사회 안전시스템 등이 강화된 후 현장체험학습 재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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