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삼성SDS "화재 원인, 비상발전기 연기통로 과열 추정"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4-21 10:06 송고
20일 오후 12시 쯤 경기 과천시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헬기와 소방차를 동원해 불을 진압하고 있다.이날 불은 과천 삼성SDS 건물 3층 발전기 실에서 발생해 외부로 번졌으며, 건물 내부에 있는 데이터 보관장비의 상당부분을 태우고 진화됐다. 특히 소방당국이 진화를 위해 뿌린 물로 삼성SDS 대규모 장비가 침수돼 고장이 났다. 소방당국은 경찰,시청 등 인원 67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긴급진화에 나섰다. 삼성SDS측은 “과천센터는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으로 메인센터는 수원에 있다”며“데이터 유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4.4.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중단, 와이즈070 인터넷 전화 불통 등을 낳은 20일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 사고는 비상발전기 가동 도중 연기통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SDS는 21일 공식입장을 내고 "4월20일 오후 12시20분경 시작된 화재는 UPS(무정전 전원장치) 증설을 위한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도중 발전기 외부 연도(연기가 빠져나오는 통로)가 과열돼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발생 후 삼성SDS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ICT 과천센터 서버들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ICT 수원센터로 정보들을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SDS ICT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객 여러분과 인근 지역 주민 분들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마음 속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로 서버 가동 및 호스팅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삼성카드 온라인 서비스, 와이즈070 인터넷전화 이용이 제한되고 삼성그룹, 영삼성,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 라이온즈 등 홈페이지 서비스가 일부 중단됐다.
삼성SDS는 불편 접수 콜센터(1577-0382)를 통해 피해상황을 수집하고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21일 오후 "복구 완료 및 서비스 재개 시점은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부문별 작업 속도와 내부 우선순위에 따라 복구 작업이 끝나는대로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 관련 공식입장 전문.

삼성SDS ICT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객 여러분과 인근 지역 주민분들께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마음속 깊이 사과드립니다.

4월 20일 오후 12시 20분경 시작된 화재는 UPS(무정전 전원 장치) 증설을 위한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도중 발전기 외부 연도(煙道)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후 6시경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화재 발생 후, 삼성SDS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ICT 과천센터 서버들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ICT 수원센터로 정보들을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파악된 피해는 ▲일부 삼성그룹 관계사 홈페이지 ▲인터넷을 통한 삼성카드 결제 및 앱을 이용한 서비스 ▲일부 인터넷전화 서비스 ▲일부 호스팅 서비스 등으로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주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최선의 복구 노력을 다하겠으며 미처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해서도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고객 업무의 연속성을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불편 접수 콜센터(1577-0382)를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객 여러분과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는 삼성SDS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yu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