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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세월호 사고시점 논란일자 '항행경보' 정정

당초 4월16일 오전 8시30분서 8시55분으로 정정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2014-04-21 08:41 송고 | 2014-04-21 09:32 최종수정

국립해양조사원이 사고 시점과 관련 논란이 된 항행경보를 정정했다.

21일 국립해양조사원은 진도군 관매도 부근 여객선 침몰 조난 협조전인 항행경보 '제14-155호'에 담긴 사고 시간을 당초 4월16일 오전 8:30분에서 오전 8시 55분 경으로 정정했다. 오전 8시55분은 세월호에서 제주 관제센터에서 최초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시간이다. 지금까지 세월호는 4월16일 오전 8시48분 37초에 무슨 이유에선가 오른쪽으로 급격한 변침이 일어나 왼쪽으로 침몰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생존자의 증언과 국립해양조사원의 항행경보를 근거로 8시48분 이전에 이미 사고징후를 보였거나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논란이 일자 정부가 사고 발생시간으로 확정한 8시55분으로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해양조사원은 "세월호 사고후에 인근에 있는 선박에 조난구조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주의보로 사고시간은 처음 분명하지 확인되지 않아 부정확한 시간이 게재됐다"며 " 이후 정부가 사고시간을 확정해 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하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수정한 항행경보 제14-155호다.

항행경보(제14-155호) 진도군 관매도부근 여객선 침몰 조난 협조
16일 오전 8시 55분경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중이며, 세월호에는 수학여행 학생 등 승객 476여명이 탑승 중이니, 인근해역을 항해중인 선박과 어선은 조난 구조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남해안 ∼ 진도 연안 ~ 여객선 침몰 중
○ 예상 시간: 4월 16일 오전 8:55 경
○ 지점: 전남 진도군 관매도부근 해상
○ 선명: 세월호(6825톤). 끝.

※ 긴급사항 전파를 위해 당시 사고 예상시간을 8:30분경으로 발령하였으나 정부공식 사고발생 시간인 8:55경으로 정정합니다.


tiger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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