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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엿새째 방송사 드라마 편성 병행키로…'예능은 아직'

"웃음 더 요구하는 예능은 보류"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4-21 08:44 송고 | 2014-04-21 09:42 최종수정
MBC '기황후'가 정상방송된다. SBS '기황후'는 이중편성 된 상태다(MBC, SBS 제공).© News1
'세월호' 침몰로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오던 방송들이 점차 정규방송을 병행하기로 했다.

MBC는 21일 "오늘부터 뉴스특보와 정규방송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드라마 등 정규방송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예능프로그램 방송은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 방침에 따라 MBC는 21일 일일연속극 '빛나는 로맨스'와 월화특별기획 '기황후'를 방영할 예정이다. 22일부터는 일일특별기획 '엄마의 정원'도 정상방송된다.

KBS도 드라마를 방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BS 1TV는 현재 일일연속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뉴스특보'와 이중편성한 상태다. KBS 2TV는 일일 드라마 '천상 여자', '드라마 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3부'를 방송하기로 했다. 대신 월요일 밤 예능 '안녕하세요'는 결방된다. 22일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도 취소됐다.
SBS 역시 드라마를 우선 방영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일일드라마 '잘키운 딸 하나'는 정상방영 결정됐다.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은 '뉴스특보'와 이중편성 됐고 예능 '힐링캠프'는 결방됐다.

MBC측 관계자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예능이 웃음을 더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라 드라마부터 정규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분위기와 상황에 맞춰서 진행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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