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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민간잠수부라 말한 적 없다더니…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8:31 송고
MBN '뉴스특보' © News1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거짓 인터뷰로 물의를 빚은 홍가혜씨가 경찰에서 거짓 증언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전남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홍가혜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사에 민간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가혜씨의 경찰 진술 내용은 실제 방송에서 자신이 민간잠수부임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반복한 것과 상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가혜씨는 지난 18일 방송된 MBN '뉴스특보'에서 "해양경찰청인지 정부 쪽에선지 지금 저희들 민간 작업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저희 민간이 같이 협력하여 수색한다는데 실제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고 말하는 등 인터뷰 내내 '저희 민간'이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해 자신이 민간잠수부인 것처럼 말했다.

또한 본인을 '홍가혜 대원'으로 부르는 앵커의 호칭을 정정하지 않은 홍가혜씨는 "저희 다 (투입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숨 버릴 각오 다 하고 왔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쳐 시청자들의 오해를 유도했다.
현재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홍가혜씨는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홍가혜씨 경찰 출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유언비어 유포하는 사람 다 처벌해라",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완전 사기꾼",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국민과 실종자 가족을 우롱하다니",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진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이번 일을 계기로 엄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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