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2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경기에 셔틀버스 증원 등 수송대책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전북과 멜버른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조별리그 최종전은 승부조작 등을 방지하고자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의 경기 시간과 같은 때에 진행하게 되면서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전북은 그 동안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시 외곽에 있어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고려해 주중 오후 7시에 경기를 개최했으나 오후 8시에 경기가 진행되면 오후 10시에 경기가 종료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셔틀버스 증차 등 대책을 마련했다.
전북은 경기 종료 후 45인승 버스 8대를 준비해 A, B, C 총 3코스로 나눠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승차 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주시 대중교통과에 당일 시내버스 연장운행을 요청한 상태다.이철근 전북 단장은 "멜버른전은 꼭 승리가 필요하다. 많은 팬들이 전주성을 찾아 응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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