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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獨 매체 "손흥민, 세월호 희생자에게 승리 바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21 07:38 송고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움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 AFP=News1

독일 매체가 세월호 피해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차고 나온 손흥민(22·레버쿠젠)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딕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3-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손흥민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의미로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조국에서 일어난 슬픈 사고를 마음에 가지고 경기에 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하치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독일 신문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조국 한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선박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승리를 바쳤다"면서 "그는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왔다.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경기 전인 지난 17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여객선 탑승객 가운데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구조되길 바란다"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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