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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잠실운동장 개발 '수혜 단지' 어디?

삼성동 래미안1차, 풍림1차·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우성1·2·3차 등 수혜
투자유치가 관건, 실거주·임대투자 등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4-04-21 07:40 송고
국제교류 복합지구 위치도 및 주요 수혜지역/제공=부동산114© News1

이달 초 서울시가 코엑스와 삼성동 한전부지, 서울의료원·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하는 종합발전계획을 발표 이후 수혜를 받게 될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코엑스~잠실운동장 종합발전계획' 발표에 따른 수혜 단지로 손꼽히는 곳은 강남 대치동 포스코더샵, 롯데캐슬, 삼성동 래미안 삼성1차, 풍림1차, 아이파크와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잠실엘스, 우성1·2·3차 아파트 등이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종합발전계획'은 삼성동에서 잠실까지 연결되는 72만6578㎡ 부지에 대규모 컨벤션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오는 11월 나주로 이전하는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에는 전시·컨벤션과 국제업무ㆍ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남구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영동대로를 지화화해 복합환승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도 담고 있다.

이같은 개발계획이 실현되면 삼성동과 잠실 일대에 호텔, 백화점, 컨벤션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교통 인프라도 더 확충되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남에서는 국제교류 복합지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치동 포스코더샵과 롯데캐슬,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 풍림1차, 아이파크 아파트 등이 수혜 단지로 꼽힌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우성1,2,3차 등이 개발지역과 인접해 있는 단지들로 개발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강남이나 역삼동 인근의 아파트값 수준으로 시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 114 연구원은 "다만 강남권 주요 업무시설과 가깝게 위치한 이들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이 이미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어 당장 집값이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개발이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들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평균 2000만원 대 중·후반대를 오가고 있는 상태로 삼성동 아이파크는 면적에 따라 3.3㎡당 4000만~600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 영종도 MGM스튜디오, 시화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과거 추진됐던 대형 개발사업의 경우 투자계획이 지연되거나 무산됐던 점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면서 "코엑스~잠실운동장 종합발전계획이 실현되려면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과 투자유치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실거주나 임대 목적을 겸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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