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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거짓 인터뷰' 홍가혜, 경찰 출두해 또 거짓말?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5:27 송고
MBN '뉴스특보' © News1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종합편성채널에 출연, 거짓 인터뷰로 물의를 빚은 홍가혜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민간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본인이 민간잠수사임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해 다시한번 거짓 증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허위 사실을 주장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홍가혜씨는 20일 밤 10시쯤 전남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현재 목표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다.

홍가혜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사에 민간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면서 "17일 봉사활동을 위해 사고현장으로 가던 중 SNS에 있던 방송사 작가의 연락처로 전화해 현장 상황이 방송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려고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 당시 홍가혜씨는 "해양경찰청인지 정부 쪽에선지 지금 저희들 민간 작업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저희 민간이 같이 협력하여 수색한다는데 실제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고 말하는 등 인터뷰 내내 '저희 민간'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사실상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소개했다.
또한 홍가혜씨는 본인을 '홍가혜 대원'으로 부르는 앵커의 호칭을 정정하지 않았으며 발언의 진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인 자체를 못하게끔 지금 투입을 시켜주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오히려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홍가혜씨는 "저희 다 (투입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숨 버릴 각오 다 하고 왔습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홍가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홍가혜씨 경찰 출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유언비어 유포하는 사람 다 처벌해라",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완전 사기꾼",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국민과 실종자 가족을 우롱하다니",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진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이번 일을 계기로 엄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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